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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자폐아동 바둑 가르칠 때 최고의 보람 느껴요"
특수 교습 봉사 중인 김명완 8단
2019-03-07 오후 5:50:42 입력 / 2019-03-09 오후 6:34:18 수정

[출처: 조선일보 ㅣ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ㅣ2019.3.5 ㅣ "자폐아동 바둑 가르칠 때 최고의 보람 느껴요"]


특수 교습 봉사 중인 김명완 8단
게임 규칙, 敎具 등 스스로 고안… 美 보급시절 구상… 올해 초 시작

  
중견 프로기사 김명완(41) 8단은 요즘 아주 특별한 바둑 교육에 흠뻑 빠져 있다. 매주 2회 마포구 종합복지관에 나가 자폐아들과 만난다. 수업 외에도 보고서 정리, 커리큘럼 손질 등 할 일이 많아 한 주 내내 이 일에 묻혀 지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습법과 교구(敎具) 모두 직접 고안했다. 그가 커넥트고(연결바둑)라고 부르는 교습법의 핵심은 각자 둘 수 있는 바둑돌 수를 제한해 한 번에 여러 수씩 두고 중반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자폐인들이 바둑을 쉽게 끝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돌 개수로 치수(置數)도 조절할 수 있다. 둘러싸면 잡고, 집 많은 쪽이 이긴다는 기본 규칙은 바둑과 같다.


▲김명완(왼쪽) 8단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특수 바둑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지적(知的) 장애인과 치매 환자에게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게 그의 소망이다. /고운호 기자



바둑판 규격은 11×11로 판과 돌 모두 정규 사이즈보다 크다. 바둑판 밑에 초강력 자석(磁石)을 붙여 돌이 교차점에만 놓이게 했다. 집 개념 이해를 돕기 위해 블록을 따로 만들었다. 흑집에는 마이너스, 백집엔 플러스 모양의 블록을 넣어서 계산하는 방식으로 양수(陽數)와 음수(陰數)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현재 김 8단에게 지도받는 아동은 모두 3명이다. 2011년생 동갑내기 김지훈 군과 김진 군(이상 가명)은 결석이 한 번도 없었을 만큼 바둑 재미에 푹 빠졌다. 지훈 엄마(38)는 "아이가 수업 때 자리만 지켜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50분 동안 앉아 집중하더라"며 놀라워했다. 진이 엄마(40)도 "숫자 개념 터득이 목표였는데 잘하고 있다고 해 너무 기쁘다"고 했다.

14세 중학 1년생 기훈이는 복지사들이 놀랄 정도로 발전 속도가 빠르다. "자폐아들이 그림이나 사진 등 비주얼을 잘 기억하는 특성을 잘 살린 것 같다. 바둑광인 가족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다."(어머니 김미선씨) 하지만 실패 사례도 있다. 한 15세 중학생은 인지학습 경험이 전무해 겉돌다가 포기했다. 17세 고교생도 수업 중 스트레스를 받고 위험한 상황을 겪은 뒤 자퇴했다.

김 8단이 이 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는 4~5년 됐다. 미국인 바둑 제자 한 명이 "자폐인의 특성상 책으로 수학을 배우긴 어려운데 바둑으론 가능할 것 같다. 사물을 만지면서 배우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하더란 것. 2017년 귀국한 김 8단은 마포구 종합복지관과 연결됐고, 작년 9월부터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초 교육을 시작했다.

자폐아 교육에 바둑이 효과적인 이유로는 ▲수담(手談)으로 말이 필요없고 ▲상호 작용을 배우고 ▲흑백의 대비 개념을 깨치고 ▲양수·음수 개념을 익히고 ▲숫자 아닌 면적을 비교시키는 등의 특성이 꼽힌다. 김 8단은 "발달장애인들에겐 예체능 외에 인지학습도 필수"라며 앞으로 지적(知的) 장애인과 치매 환자에게까지 범위를 넓히고 싶다고 했다.

"사회의 똑같은 일원인 장애인들이 차별받아선 안 된다는 신념으로 시  작했는데 쉽지만은 않네요. 아직 저는 행동과 목소리, 몸짓으로 얘기하는 그들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해요. 서서히 알아가겠죠." 그는 "내 삶에 요즘만큼 행복하고 보람된 시기는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대회 8강(2005년 제10회 삼성화재배)에 오르는 등 강펀처로 유명했던 김 8단은 10년간 미국서 생활하며 미주 바둑계 현대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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