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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 인공지능 접목시킨 '바둑왕' 김찬우
바둑교육 문제점 찾아 교재 연구 중인 김찬우 6단 인터뷰
2017-08-11 오전 9:49:06 입력 / 2017-09-20 오후 4:12:31 수정

알파고 시대가 찾아오고 인공지능을 접목 시킨 헬스케어, 유통, 교육 등이 도입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교육에 접목 시키려는 사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기존의 교육 패러다임의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세계에 알린 바둑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 연구에 소홀할 수 없을 터.
현재 한국 바둑교육의 문제점을 찾아 인공지능 교재('나는야 바둑왕' 자세히 보기) 연구에 열중하고 있는 김찬우 6단을 분당의 한 유치원에서 만나봤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무척 좋아하나보다. '바둑 선생님이다'하면서 뛰어와 안기는 아이들이 많아서 인상적이다. 언제부터 유치원에서 바둑보급을 했는가.
아이들이 바둑을 좋아하다보니 저절로 나를 보면 반가워하더라. "저번주에 방학이라서 바둑 못해서 아쉬웠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보람이 있다.
이 곳 에서는 작년부터 바둑교육을 시작했다. 7세반에 정규시간으로 편성되어 일주일에 1번 수업을 한다. 바둑을 좋아하는 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기대와 호응으로 시작됐다.
유치원 졸업 후에 바둑이 좋다며 매주 오는 학생도 있다.


▶바둑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바둑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12년 정도 된 것 같다. 많이들 알고 계시겠지만 북한이 개발한 '은별'이라는 바둑인공지능을 중국, 북한과 함께 연구를 한적이 있다.

공동개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공지능을 교육에 접목 시켜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 거기에 현재 바둑교육의 커리큘럼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보완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고민하게 됐다. ('현재 바둑교육의 문제점' 자세히보기)


 

▶현재 바둑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현재 커리큘럼은 따내기 바둑 위주로 시작해서 흥미를 북돋아준다. 하지만 이후에는 승부욕이 약한 아이들은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하고, 결과 중심적이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은 바둑을 멀리하게 된다.

현재 바둑교육은 개념 보다는 일단 기초기술에 집중을 해서 숙달을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여진다.
이런 형태의 학습을 태권도로 예를 들면, 주먹은 이렇게 내미는 거야~ 자 이제 대련해봐! 하는 느낌이다.

바둑교육은 아래 4단계로 이루어진다고 본다.
1.개념(원리 교육) > 2.기초기술 숙달 > 3.다양한 방법 > 4.비교, 판단

입문 단계에서는 내가 어디쯤에 위치해있는지(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돌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념을 알고 있는 것과, 기초기술에 집중을 한 학생이 어떻게 다른가.
바둑교육의 단계를 정립한 뒤에 분당의 한 유치원에서 7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접목 시켜봤다.

36명 대상으로 1시간 10분씩 1주일에 1회 교육을 했다.
개념을 알려주고 교육을 하니 한 달 반 만에 이기고 진 것을 알고, 2달 정도 되니 대략적으로 계가를 하더라.

개념에 대한 설명 뒤에 바둑판을 나눠주고 직접 대국을 하게 했는데 아이들이 바둑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신기하게 바둑알을 떨어뜨리거나, 장난을 치는 아이들이 거의 없었다.

 


 

개념 수업을 받은 아이들의 대국 모습이다. 잘 살펴 보면 경계선이 약간 허술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상변에 침입한 흑을 깔끔하게 제압해 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둑, 체스, 장기 다른 점이 무엇인지 아는가. 체스나 장기는 기물이 위험이 빠진 것이 잘 파악 된다. 직관적이라는 의미이다. 교환했을 때 이 것이 큰지, 작은지 알게 된다. 하지만 바둑은 이 수가 좋은 것인지, 살아있는 것인지 몰라서 어려운 것이다.

 

▶교재 연구에는 어떤 전문가들이 참여하는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에서 바둑교육을 하고 있는 현장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연구한 콘텐츠들을 오프라인에서 테스트해 보고 반응을 본 뒤에 교재에 같이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교재와 학습 방법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학습을 해주고 있는 학생들이 연구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전문가로 볼 수 있다.

 

▶전자 바둑교재 출시 전 현장에서 바둑 보급을 하는 선생님들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을 것 같다. 
'나는야 바둑왕'을 출시하기 전 바둑교육 현장에서 오래 일했던 선생님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봤다. 기존 교재들은 기술에만 편중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실력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어떻게 바꿀지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와 닿았다.


또한, 선생님들은 학교나 유치원에 사물함이 없는 경우 바둑판과 바둑알을 들고 다니는 등 수업을 위해서 체력적으로 준비해야하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 전자 바둑교재는 휴대가 편하고, 특히 아이들이 선생님이 없어도 집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여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자 바둑교재에는 개념 뿐만 아니라 바둑을 배우거나, 바둑퍼즐을 할 때 현재 상황에 맞게 바둑돌에 표정을 넣는 등 시각적 요소를 접목 시켜 재미를 더하기 위해서 공을 들였다.


 


 

▶유치원 아이들 대상으로 교재를 활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바둑을 정규수업으로 채택한 분당 뽀뽀뽀 유치원에서 1시간 10분 수업을 하는데, 강의는 3-40분 정도한다. 아이들은 전자 교재를 통해 개념 수업을 받게 되고 이후 AI와 공동수업을 하고, 마무리로 복습을 한다.

특히 단계별 바둑퍼즐은 전자 교재를 통해 원리를 이해하면서 진도를 나가는데 인기가 좋다. 수업이 끝났는데도 조금 더 해보고 싶다고 조르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다.

 

▶알파고 출현 이후에 바둑에 관심을 가지는 성인들이 많아졌다. 성인들 반응은 어떤가.
설명회나 교사 교육, 시범 수업 등을 진행했는데 성인들도 쉽게 바둑을 시작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성인반을 운영중인 바둑 교실에서 전자교재를 활용하는데 반응이 좋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무엇인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궁금해하다가 바둑을 시작하게 되는 분들도 있다. 현재 많이 행해지는 커리큘럼이었다면 상상하지 못했을 모습이다.

설문 조사를 해봤는데, 반응들이 재미있었다.
바둑의 원리를 쉽게 이해했다는 학생이 있었고, 트렌드에 맞는(인공지능) 교육방식이라서 적극 도입하고 싶다는 학교도 있었다. 바둑은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흥미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 방식이 재미있다고 말하는 여핵생이 있어서 보람이 됐다.

물론 모두 교재를 잘 활용하는 것은 아니었다. IT 기기 사용에 미숙한 교사들이 불편해 하기도 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바둑 보급까지도 목표에 두고 있다. 새로운 교육 방식으로 전세계인이 바둑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졌으면 좋겠다.

바둑계는 외적으로는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게임 산업과 로봇, 코딩, 드론 등 새로운 교육 산업에 맞서야 한다. 내적으로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체질 개선이 시급한 시점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들어 바둑 교육 연구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TYGEM / 타이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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