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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가문의요강 날짜 : 2017-12-04조회수: 49번호 : 11259
글제목 한국리그 마침표를 찍으면서 


 장고대국 각 60분 60초 1회

 속기대국 각 10분 40초 5회



 

 그렇다면 중국리그의 제한시간은 어떤가



 한번 살펴보았다.




 중국리그는 일률적이다.

 

 제한시간 각 2시간 45분  60초 5회





 나는 시간만 놓고 따진다면 중국리그를 뛸 것이다. 내가 만일 프로라는 가정하에서.


 


 일단 사람들이 한가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점이 바로 이 '시간'이다.


 시간은 돈이다.


 즉, 프로에게 있어서 시간은 돈과 같은 가치, 아니 어쩌면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프로의 세계에서 이 시간은 매우 중요하다.

 

 구리와 이세돌의 10번기는 각 3시간 55분에 60초 5회의 제한시간을 두었다.


 상금도 파격적이었다.


 승자에게 5백만 위안(약 9억 2천만원)

 패자에게는 20만 위안(약 3천 7백만원)



 프로에게는 시간이 곧 돈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리그 역시 판단 이기면 천만원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은 또 어떻게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구리와 이세돌의 십번기 기보와 중국리그의 기보를 면밀히는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내용을 살펴 보았다.


 중국리그의 기보는 아마추어인 내가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최근 두어진 커제와 장웨이제의 기보를 검토해 보는데 장웨이제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 그런데 커제를 불계로 이겨버렸다.

 이기는 수순도 중앙에서 무려 50여수 이상의 긴 수순으로 중앙에서 수를 내는 수순을

 정확하게 마무리하면서 대마를 깔끔하게 살아가는 것이었다.

 집이 없는 커제는 이내 돌을 거두었는데... 나는 최근 한국리그에서 이런 감탄을 자아

 내는 기보를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한국리그의 기보는 돈으로 따지면 만원짜리 기보고

 중국리그의 기보는 돈으로 따지면 백만원짜리 기보고

 이세돌-구리 십번기 기보는 오백만원짜리 기보다.



 이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

 한국리그의 기보는 냉정하게 말해서 공부하는 선수에게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쓰레기다.


 정말 기력이 늘고 싶다면 중국리그의 기보를 검토하라고 권하고 싶다.




 한국바둑, 국수전, 명인전이 사라진 후로 내리막길이다.

 그 때는 4시간짜리 돈으로 환산이 안되는 금값의 기보들이다.


 


 프로들이여, 제발 좀 잠에서 깨어나자. 이건 정말 아니다.


나/도/한/마/디 인신공격, 심한욕설, 유언비어 등의 내용은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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